방송기자클럽 토론… 사퇴론 일축 / 당내선 단일화·사퇴요구 재점화 / 의원 17명, 의총 개최 요청서 전달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1일 오전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저는 민주적 절차로 뽑힌 후보"라며 당 일각의 후보사퇴론을 일축했다.

유 후보는 "다른 당에 비해 지지도가 낮다고 해서 사퇴해야 한다고 하면 대선을 할 필요가 없다.

그것은 민주주의 근본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둔치주차장에서 열린 ‘희망페달 자전거 유세단’ 발대식에 참석해 자전거를 타며 손을 흔들고 있다.

이재문 기자그러나 당내에서는 후보 단일화 및 사퇴 요구가 재점화되고 있다.

바른정당 의원 17명은 이날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에게 23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했다.

안건은 ‘바른정당 당 진로 논의’다.

당헌·당규상 재적의원(33명) 5분의 1이상 이 요구하면 의총을 열어야 한다.

23일 저녁에 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이 예정돼 있어 24일에 의총이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의총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의 단일화는 물론 유 후보의 자진사퇴론까지 제기될 것으로 점쳐진다.

아직까지 유 후보 사퇴를 주장하는 목소리는 소수다.

중립성향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사퇴 이야기는 공감대를 얻지 못하는 상태"라며 "의총에서 특별한 결론이 나올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고 전망했다.

유 후보는 의총 참석 여부에 대해 "응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음주 초에 열릴 의원총회가 유 후보 대선 레이스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