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맛이 일품인 봄 멸치를 즐길 수 있는 부산 기장멸치축제가 21일 기장읍 대변항에서 개막해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21회째를 맞는 기장 멸치축제는 이날 오전 11시 풍물패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생멸치·특산품 대전, 해산물 마술쇼, 문화 공연 등이 진행됐다.

기장군 기장읍에 설치된 멸치축제 조형물. 기장군 제공이날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참석했다.

기장군은 "정 의장은 기장군 자매도시인 무주군 출신으로 국비가 투입된 국가 어항인 대변항과 100만명이 방문하는 대표 먹거리 축제인 멸치축제를 둘러보고자 기장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이어 22일과 23일에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멸치털이 체험, 어업지도선 승선 체험, 맨손 활어 잡기, 미역채취 체험, 소망터널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마련된다.

또 축제장 인근 대변초등학교에서는 생활공예, 연날리기, 에어로켓 등 어린이 체험행사가 준비된다.

축제기간 정오부터 1시간 동안 고소한 멸치회 맛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기장군은 축제 행사장에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주말에는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대변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기장군 관계자는 "봄철 기장에서 잡히는 성어기 멸치(길이 10∼15㎝)는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한 것이 특징"이라며 "기장 멸치맛을 보고 인근 관광명소인 죽성드림세트장, 해동용궁사, 국립부산과학관, 국립수산과학원도 함께 방문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