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 기자] 2017년 기준으로 만 63세 이상인 어르신이 예적금에 가입할 때는 '비과세 종합저축'을 우선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연금수령자라면 은행에 우대혜택을 문의해야 하고, 생활비 부족 시 '주택연금'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7일 이와 같은 내용의 '어르신을 위한 금융꿀팁(1):은행거래'를 소개했다.

먼저 2017년 기준으로 만 63세 이상인 어르신은 예적금에 가입할 때 이자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비과세 종합저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비과세 종합저축으로 예적금을 가입하면 최대 5000만원(원금 기준)까지는 15.4%에 해당하는 세금을 내지 않고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가령, 10만원의 이자가 발생할 경우 일반 예적금 가입자는 15.4%를 세금으로 공제한 후 8만4600원을 받게 되지만, 비과세 종합저축 예적금 가입자는 10만원의 이자를 전부 받는다.

가입 한도는 개별 금융기관이 아닌 전 금융기관의 비과세 종합 저축 합계액 기준으로 5000만원이다.

금융감독원이 어르신들을 위한 6가지 은행거래 꿀팁을 소개했다.

사진/뉴시스 비과세 종합저축은 정기 예적금 뿐만 아니라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저축예금 통장에도 적용할 수 있다.

5000만원을 초과하는 정기 예적금을 비과세 종합저축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생활비 등을 수시로 입출금하는 통장도 비과세 종합저축으로 개설해 발생한 이자소득세를 아끼면 된다.

또 자신이 연금수령자라면 은행에 우대혜택을 문의해 볼 필요가 있다.

은행들은 직장인의 급여이체 통장과 동등한 수준의 금리우대와 수수료 면제 등을 제공하는 일명 '연금우대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연금통장은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뿐만 아니라 퇴직 연금, 개인연금을 정기적으로 입금 받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 할 수 있다.

또한, 은행들은 연금통장 외에도 연금을 수령하는 어르신이 예적금을 가입할 경우 추가적인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상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생활비 부족시 주택연금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봄직 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운용하고 있는 '주택연금'은 집을 담보로 맡기고 자기 집에 살면서 매달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역모기지론'이라고도 한다.

이는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소득이 부족한 분들이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동안 생활비를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은행거래를 도와주는 '어르신 전용창구'도 있다.

2016년말 기준으로 16개 국내은행이 총 4925개 지점에 '어르신 전용상담(거래)창구'를 운영 중이며, 이 중 5개 은행(농협, 한국씨티, 대구, 광주, 전북)은 총 226개 전담(특성화)지점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잠자고 있는 내 돈을 확인해보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은행 창구에서 제공하고, 금감원의 파인 및 금융자문서비스에서는 각종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거래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금융정보를 선정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며 "6가지 사항을 지키고 활용하면 은행거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