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항공사가 착륙 과정에서 바퀴 하나가 빠지고도 이를 모른 채 게이트로 여객기를 댄 사실이 밝혀져 네티즌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다음 스케줄을 위해 여객기에 오르던 같은 항공사의 다른 승무원들과 정비사들에 의해 발견됐다.

만약 이들마저도 바퀴 빠진 것을 몰랐다면 어찌 되었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홍콩 빈과일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16일 오후 2시30분쯤 중국 신장웨이우얼(新疆維吾爾)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를 떠나 정저우(鄭州) 신정 국제공항에 내린 한 항공사 여객기에서 왼쪽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2시30분쯤 중국 신장웨이우얼(新疆維吾爾)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를 떠나 정저우(鄭州) 신정 국제공항에 내린 한 항공사 여객기가 착륙 중 바퀴 1개가 빠진 사실을 모른 채 게이트로 접근한 사실이 밝혀졌다.

홍콩 빈과일보 캡처.하지만 조종사들은 바퀴가 빠진 사실을 모른 채 게이트로 여객기를 접근시켰다.

승객과 승무원들이 하차하고 다음 스케줄을 위해 여객기를 정비하던 중 관계자들이 왼쪽 바퀴 2개 중 1개가 빠진 것을 알아챘다.

갈 곳 잃은 바퀴는 활주로의 한구석에서 덩그러니 놓인 채 발견됐다.

항공사 측은 바퀴가 빠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못했다.

여객기에서 빠진 바퀴는 활주로에서 발견됐다.

홍콩 빈과일보 캡처.바퀴 빠진 여객기 사진은 곧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널리 퍼졌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바퀴가 빠지고도 무사히 착륙한 조종사들을 칭찬해야 하는 거냐"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고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 비행기는 타지 못할 것 같다는 이도 있었다.

외신들은 지난해 3월 러시아의 한 항공사 여객기가 오른쪽 바퀴 하나가 빠진 것을 모르고 이륙했다가 회항한 사실도 전했다.

당시 여객기 조종사는 출발지 공항 관제탑으로부터 "활주로에서 빠진 바퀴 하나를 발견했다"는 무전을 듣고는 이륙 50분 만에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148명과 승무원 7명 등 총 155명이 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