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다큐 3일’21일 KBS2 ‘다큐 3일’은 4대강 사업으로 사라진 경북 영주의 금광리를 조명한다.

KBS 제공21일 오후 10시40분 KBS2 ‘다큐 3일’은 10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3일, 10년의 기억’을 방송한다.

2007년 5월3일 첫 방송을 시작한 ‘다큐 3일’은 10년 동안 500회에 걸쳐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다.

67명의 PD와 25명의 작가, 78명의 VJ, 104명의 내레이터가 모여 지난 10년간 평범한 공간의 사람사는 냄새를 카메라에 담아냈다.

1500일, 3만6000시간 동안 만나온 사람들을 다시 만나본다.

2012년 10월 ‘금광리의 마지막 가을’편에서 만난 경북 영주의 금광리 주민들. 금광리는 인동 장씨의 집성촌으로 4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그러나 2009년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영주댐 건설 공사가 시작되면서, 마을은 그 역사를 마감해야 했다.

인근 3개 마을의 511가구가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게 된 것이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나 다시 찾은 금광리는 삶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고향을 잃어버린 주민들은 어디로 흩어졌을까. 2009년 3월 ‘사라져가는 골목길의 추억’에서는 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 종로구 피맛골을 조명했다.

피맛골은 오랜 세월 서민들의 골목길로 유명했지만, 재개발의 바람을 피할 수 없었다.

촬영 당시 몇몇 가게만이 남아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고, 계란 장수 김철령씨의 오토바이만이 바쁘게 골목을 오갔다.

당시 골목의 흔적이 사라진 피맛골은 현재 대형 빌딩들이 들어서 있는 상태다.

제작진은 남아 있는 옛사람들이 없는지, 피맛골의 옛 자리를 다시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