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동물농장’에 제 주인이 아니라 이웃집 아저씨를 따르는 특이한 견공이 나타났다.

오는 2일 일요일 아침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시골 마을에 사는 개 ‘봉순이’의 사연이 전파를 탄다.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요즘 같은 농번기에도 시원한 명당자리를 꿰차고 한가롭게 낮잠을 잘 수 있는 건 개들의 특권이다.

역시 팔자 늘어지도록 낮잠에 취해있던 개 봉순이는 멀리서 달려오는 트럭 한 대에 벌떡 일어났다.

봉순이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뒤도 안 보고 쏜살같이 달려들었다.

그런데 잔뜩 들뜬 표정으로 봉순이가 반기는 건 주인이 아닌 이웃집 아저씨다.

부르지도 않았는데 틈만 나면 아저씨 집으로 찾아와 온갖 애교를 피워낸다고. "이제 그만 집에 돌아가라"고 해도 봉순이가 못 들은 척 마당에 드러누워 버려 난감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결국, 아저씨가 손수 귀갓길 동행을 자처해야 마지못해 길을 따라나선다.

게다가 자기 집에 와서도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에게는 마치 낯선 사람인 양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봉순이가 제집, 제 주인은 제쳐두고 이웃집 아저씨만이 내 세상이고 내 운명이라며 따라다니는 데에는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데, 조용했던 시골 마을을 술렁이게 한 봉순이와 이웃집 아저씨의 숨겨진 감동 스토리는 2일 아침 9시 30분 SBS ‘TV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kwh0731@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