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송년회 시즌이 시작됐다.
회식, 동창회부터 동호회나 가족 모임, 데이트 등 연일 모임이 이어지면서 장소 선정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연말모임에 있어 장소는 그날의 분위기를 좌우한다. 고민 끝에 결정한 메뉴가 식상하거나 분위기와 서비스가 엉망이라면 자칫 모임 자체를 망칠 수 있어 신중할 수밖에 없다.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만한 연말모임 장소를 추천한다면 단연 '노량진 수산시장'이다. 최대 규모의 수산물 전문 도매 시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횟집은 물론 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최근 현대화 사업이 1단계 완료되면서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수산물을 즐길 수 있어 모임 장소로 제격이다.
노량진 수산시장 내에서도 신시장 2층에 자리한 '아리랑수산'은 저렴한 가격에 활어 및 숙성 모둠회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지금처럼 추운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방어 모둠회는 아리랑수산의 대표 메뉴다. 이 곳에서는 A급 방어를 바로 잡아 내장을 제거하고 얼음을 가득 채워 24~48시간 걸쳐 숙성시켜 내놓는다. 방어의 쫄깃한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방어 모둠회를 시키면 근육이 많고 지방이 적어 담백한 '등살'부터 단단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배꼽살'과 참치회와 견주어도 손색 없는 '뱃살', 쫄깃한 꼬리살까지 커다란 접시에 수북하게 담겨 나온다.
방어 모둠회뿐만 아니라 방어부터 광어, 도미, 연어, 참돔 등 다양한 제철 회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메뉴도 준비돼 있다.
이 대표가 직접 A급 이상의 수산물을 공수해 선보이는 만큼, 신선도는 말할 것도 없다. 20년 경력의 베테랑답게 회를 뜨고 숙성하는 방식부터 남달라 횟집 전문점을 능가하는 고급 숙성회를 내놓는다. 손질이 까다롭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맛있는 회를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다.
인자한 웃음이 인상적인 이 대표는 푸근한 외모만큼 인심도 넉넉하다. 모둠회를 주문하면 멍게, 개불, 연어 등 다양한 수산물이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 대표는 "겨울에는 산란을 위해 영양분을 축적하고 살이 오르기 때문에 제대로 된 회를 즐길 수 있는 때"라며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겨울 제철 회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많아 연말모임 장소로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고정호기자 jhk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