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 교비 빼돌린 혐의
대구지검 특수부(부장판사 박승대)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학에서 수억원의 교비를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뇌물공여)로 대구미래대학 이모(60·여) 전 총장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후 대구지법에서 이 전 총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고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이 씨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경북 영광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면서 교비 등 1억8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교직원 5명을 불법 채용하는 과정에서 1억31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수사는 대구미래대학 학사 비리와 관련해 이 전 총장을 중징계하라는 교육부 감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을 한 데 이어 최근 소환조사했다.

이 씨는 대구미래대학 설립자의 딸로 2013년 이 대학 총장에 취임했다가 교직원 임금체납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