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특수부 횡령 뇌물공여 혐의
검찰이 대구미래대학 전 총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승대)는 20일 업무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대구미래대학 이모(60·여) 전 총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1일 오후 2시 30분 대구지법에서 열린다.

이 씨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경북 영광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면서 교비 등 1억8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교직원 5명을 불법 채용하는 과정에서 1억31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수사는 대구미래대학 학사 비리와 관련해 이 전 총장을 중징계하라는 교육부 감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전 총장은 2006년 3월 영광학교 6대 교장에 취임해 10년간 학교를 운영했고 2013년 4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이사직을 맡았다.

앞서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경북 영광학교 행정실 등을 압수 수색을 한 데 이어 지난 8일 학교 행정실장 김모(50)씨와 교육청 전 공무원 신모(60)씨를 구속했다.

김 씨는 학교 공사를 수주하는 대가로 공사업체로부터 5000만원을 받고 교직원 채용을 빌미로 4000만원을 챙긴 혐의다.

김 씨는 또 비자금 장부가 든 외장형 하드디스크 등을 파쇄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