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동물보호단체가 한국 남양주시에 있는 농장에서 식용으로 사육된 개 170마리를 구조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HSI)’이 보신탕이 될뻔한 개 수백 마리를 구조해냈다며 HSI 큰 성과에 박수를 보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HSI 지난달 28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개 농장을 찾아 농장주 김모씨를 설득해 개를 케이지에 옮겨 보호소로 이동했다.

HSI는 2014년쯤부터 최근까지 개 사육 농장주를 설득하고 합의해 개 농장 폐쇄를 진행해 왔다.

HSI는 한국에서 약 1222마리의 개를 구조했다.

이날 구조된 개 중에는 전 주인이 해준 목줄을 단 개도 있었으며,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기도 다수 있었다.

시설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심한 악취가 발생하는 등 주변 위생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식용으로 길러지던 170여 마리의 개는 미국, 영국, 캐나다로 보내지며, 현지 보호소에서 보살핌을 받다가 입양절차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HSI 유럽지회는 "한국에는 전국 약 1만 7000여 개소의 식용견 사육 농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해마다 약 250만 마리의 개가 식용으로 도축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개 식용이 사라질 때까지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