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모 기자] 지난 2일 경륜에서 처음 도입한 삼쌍승식의 인기가 심상찮다.

삼쌍승식은 1∼3위 선수를 순서대로 순위까지 맞추는 상품으로, ‘소액’으로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특히 삼쌍승식은 다른 승식에 비해 적중 확률이 낮은 대신 적중했을 때의 재미가 높은 상품이어서 소액으로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삼쌍승식의 베팅 방식은 결승선에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로 도착할 선수를 한 조로 베팅하면 된다.

이날 경륜 고객들은 많은 관심과 구매를 통해 새로운 상품 도입을 환영했다.

삼쌍승식 운영 첫 날인 이날 승식별 매출 점유율 중 삼쌍승식은 삼복승식, 쌍승식에 이은 세 번째를 차지했다.

특히 낮은 적중 확률에 고액 베팅보다 소액 베팅 위주로 새로운 상품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 경륜 사업의 건전화에 신규 승식이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경륜에서 시행되고 있는 승식은 총 5가지였다.

지난 1994년 단 · 복승식 운영을 시작으로 1995년 쌍승식 운영, 1997년 연승식 운영, 2004년 삼복승식이 추가됐다.

마지막에 추가된 삼복승이 지난 2004년에 실행되었음을 고려할 때 이번 삼쌍승식은 13년 만의 승식 변화다.

삼쌍승식은 단일 경주에서 1∼3위로 들어올 선수를 순서대로 정확히 적중시키는 방식으로 적중 확률은 7명이 출전하는 경우 210분의 1, 8명이 출전하는 경우에는 336분위 1이다.

그 동안 시행해온 연승(7분의 2), 단승(7분의 1), 복승(21분의 1), 삼복승(35분의 1), 쌍승(42분의 1)식과 비교해 적중 확률이 낮고 기존 승식 가운데 적중확률이 가장 낮은 쌍승식에 비해서도 56배 낮은 적중률이다.

적중이 어려운 만큼 적은 금액으로도 높은 상금을 기대해볼 수 있는 승식이다.

삼쌍승식은 일본에서 경마 매출의 32%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인기있는 베팅 방식이다.

프랑스와 싱가포르, 홍콩 등 경마 선진국에서도 승식 다양화 추세에 발맞춰 삼쌍승식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삼쌍승식은 광명, 창원, 부산 경륜에서 시행되는 모든 경주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정부의 전자카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여 전자카드로만 구매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승식별 매출 점유율 순서는 삼복승식(약 49%), 쌍승식(약 41%), 복승식(약 8%), 단·연승식(약 0.1%) 순이었다.

삼쌍승식은 삼복승식과 쌍승식이 상호 보완적인 운영 결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승식이 될 것이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고객성향 및 세계적 추세에 맞춰 삼쌍승식을 본격 시행하는 일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낮은 적중 확률로 인해 일확천금을 노리는 고객보다 소액으로 큰 재미를 추구하는 2050세 젊은 고객부터 중년고객들의 접근이 많을 것이라 기대된다"며 "삼쌍승식 베팅 요령으로는 축 선정이 중요하고, 이변 전략으로는 축 뒤집기와 3위 선수를 요주의 선수로 받칠 경우 행운이 따를 수 있다.차권 선택의 폭이 더욱 더 넓어져 경륜팬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했다.앞으로 소액구매 분산전략을 통한 건전 경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