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유로파리그를 수놓을 '코리안 리거' 황희찬과 이진현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먼저 황희찬은 8일 오전 5시5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기 위해 마르세유 원정을 떠난다.

황희찬보다 앞서 오전 3시 이진현은 안방에서 AEK아테네와 32강 진출권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황희찬과 이진현의 현재 상황은 다르다.

여유로운 쪽은 황희찬이다.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I조 1위로 이미 32강행을 확정했다.

3승2무 무패 행진 속에 최종전을 맞이한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하는 막강한 수비력으로 차곡차곡 승점을 챙겼다.

올 시즌 부상으로 일정 대부분을 거른 만큼 마르세유 원정에서 황희찬이 골을 기록하며 유로파리그 사나이다운 면모를 뽐낼지 기대된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마리오 발로텔리가 버티던 니스를 상대로 유로파리그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오스트리아 빈 소속 이진현은 벼랑 끝 승부에 임한다.

D조 3위인 빈은 최종전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바라고 있다.

현재 1승1무3패로 승점 4를 기록 중인 빈은 아테네를 상대로 승점 3을 추가하면 승점 7로 조 2위로 올라선다.

빈은 9월 아테네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이진현의 출장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적 초기 선발 출장하며 많은 기회를 부여 받았지만 최근 들어 교체 투입이 잦은 만큼 이진현이 위기의 팀을 구원하고 존재 가치를 스스로 증명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