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득점… 시즌 3번째 트리플크라운 팀승률 5할 복귀… 상위권 추격 시동지난 시즌 V리그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이 미차 가스파리니(33·사진)의 활약으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대한항공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한국전력과의 3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9 25-21 25-21)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한국전력에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곧 전열을 정비해 내리 세 세트를 따냈다.

이 경기 전까지 6승7패 승점 19로 4위에 머물렀던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해 7승7패 승점 22로 승률 5할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순위도 3위로 한 단계 올라서며 본격적인 상위권 추격의 태세를 갖췄다.

올 시즌 초반 부진하며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의 속을 태웠던 가스파리니가 이날은 지난 시즌의 위력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가스파리니는 양 팀 최다인 36득점을 한국전력 코트에 퍼부었다.

후위 공격 11득점, 블로킹 6득점, 서브 4득점으로 후위공격, 블로킹, 서브를 각각 3개 이상 성공한 ‘트리플크라운’도 성공했다.

개인 통산 10번째, 이번 시즌에만 3번째 트리플크라운이다.

정지석(22)이 17득점으로 가스파리니의 활약을 완벽하게 보조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29)가 25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주포 전광인(26)이 9득점으로 부진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