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018년 부사장급 이상 주요 임원 승진자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KT는 연구개발(R&D)을 총괄하고 있는 융합기술원장 이동면 부사장을 사장으로 발탁했다.

윤종진 홍보실장 등 6명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동면 신임 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 석·박사 출신으로 2014년부터 융합기술원을 이끌어왔다.

R&D 분야에서 사장이 배출되기는 2011년 이후 7년 만으로,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R&D에 힘을 실어주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KT 관계자는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5G와 AI 등 R&D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윤종진 홍보실장, 강국현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마케팅전략본부장 겸 기가지니사업단장, 박윤영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신광석 재무실장, 신수정 IT기획실장 등 6명이 부사장 승진 명단에 포함됐다.

전체 부사장급 이상 승진 규모는 사장 3명, 부사장 2명이었던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많다.

이번 승진자들의 연령대는 52~57세다.

이번 인사는 연임 2년 차를 맞는 황창규 회장의 성과주의가 본격적으로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종진 신임 부사장은 KT를 글로벌 기업 및 혁신기술 1등 기업으로 변화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강국현 신임 부사장은 마케팅 전문가로서 Y시리즈 요금제 등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였고, 이필재 신임 부사장은 KT의 인공지능 서비스 '기가지니'가 조기에 정착되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윤영 신임 부사장은 KT의 기업영업을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광석 신임 부사장은 KT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레벨 신용등급을 회복하는 등에 기여했다.

신수정 신임 부사장은 KT의 IT기획 및 기업보안 영역에서 성과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맡았다.

KT 관계자는 "각 부서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인재를 위주로 승진 인사를 했다"며 "이번 인사로 주요 사업들이 더욱 탄력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