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휴대전화를 가져간 아들 앞에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잘못이라며 자기 몸을 회초리로 때린 중국의 한 아버지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4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라온 약 3분 분량 영상이 화제다.

영상 속 남성은 10대로 추정되는 아들에게 회초리를 내밀며 자기를 때리라고 지시했다.

머뭇거리던 아들은 결국 울음을 터뜨렸고, 아버지는 회초리를 들더니 스스로 때리기 시작했다.

촬영자는 남성의 딸이다.

남성은 왜 이 같은 행동을 했을까.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남성의 아들은 학교에 휴대전화를 가져갔다.

평소 수업 중에는 휴대전화를 보지 말라고 가르친 남성은 아들에게 "학교에 휴대전화를 가져간 게 맞느냐"고 물었고, "선생님께서 가져와도 된다고 하셨다"는 아들 답변에 자기를 자책했다.

아버지 앞에서 아들은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남성은 아이들에게 문자를 가르칠 때 쓰는 대표 교과서 ‘삼자경(三字經)’ 속 아이에게 엄격한 교육을 하지 않은 건 부모의 중대한 과실이라는 뜻인 ‘養不敎 父之過(양불교, 부지과)’ 문구를 읊기도 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한다" "아들이 다시는 같은 잘못을 하지 않을 것 같다" "다른 방법으로 아들을 혼낼 수도 있었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