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 하락 / 1등급 컷 국어 128점·수학가 123점지난달 23일 치른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수학 나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수능보다 하락했고, 수학 가형은 같았다.

영어영역에서 원점수로 90점을 넘어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10.03%였다.

인문계열 상위권 학생들의 ‘눈치 지원’이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의 2018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국어 134점, 수학가 130점, 수학나 135점이었다.

지난해 수능 최고점은 국어 139점, 수학가 130점, 수학나 137점이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쉬우면 낮아진다.

국어·수학 영역 만점자 비율은 국어 0.61%(지난해 0.23%), 수학가 0.10%(〃 0.07%), 수학나 0.11%(〃 0.15%)였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128점, 수학가 123점, 수학나 129점이고 1등급 비율은 국어 4.90%(2만5965명), 수학가 5.13%(8879명), 수학나 7.68%(2만5788명)였다.

이번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전환한 영어영역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은 10.03%(5만2983명)로 지난해 90점 이상 비율(7.8%)을 크게 상회했다.

한국사 1등급(40점 이상) 비율은 12.84%(6만8207명)로 지난해(21.77%)보다 8.93%포인트 내려갔다.

탐구영역 과목별 유불리는 여전했다.

사회탐구 1등급 컷은 63(생활과 윤리)∼67점(한국지리)이었고, 과학탐구는 64(생명과학Ⅰ·지구과학Ⅱ)∼67점(지구과학Ⅰ·물리Ⅱ)이었다.

제2외국어/한문 1등급 컷은 64(독일어Ⅰ·프랑스어Ⅰ)∼81점(아랍어Ⅰ)이었다.

이규민 2018학년도 수능 채점위원장(연세대 교수)은 "올해 수능은 전년도 수능의 출제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능 성적표는 12일 수험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와 출신 학교, 교육청 등을 통해 교부한다.

201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다음달 6일부터다.

세종=송민섭·김주영 기자 stso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