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개항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첨단기술을 통한 스마트공항으로 태어난다.

출·입국 수속 시간 단축을 비롯한 이용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12일 찾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다음달 18일 개항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전반적인 공간 조성이 완료된 상태에서 안팎으로 진행 중인 마무리 작업이나 입주사 직원들이 분주히 공항을 뛰어다니는 모습은 T2 개항이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었다.

다음달 18일 개항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부 전경. 개항을 위한 전반적 공간 조성은 완료된 상태다.

사진/정기종 기자 기존 제1여객터미널(T1) 대비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 T2는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그 편의성이 두드러진다.

버스 및 지하철 정류장이 위치한 교통센터와의 거리가 223m(T1)에서 59m로 줄었다.

버스정류장이 터미널 외부에 위치한 T1과 달리 버스와 철도 대합실이 실내에 통합 배치돼 궂은 날씨에도 걱정을 덜게 됐다.

이용객 입장에서 가장 반가울 부분은 출국 수속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는 점이다.

셀프서비스존 22대, 일반 카운터 20대, 수하물 탁송 전용 카운터 20대 등 총 62대의 무인탑승 수속기기(키오스크)를 배치해 항공사 카운터를 찾을 일을 최소화했다.

제1터미널 역시 109대의 키오스크가 비치돼 있지만 T1 수용 인원이 5400만명(탑승동 1400만명 포함), T2가 18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인원당 할당된 숫자는 T2가 훨씬 많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는 총 62대의 키오스크가 비치돼 제1터미널대비 탑승수속 시간을 20분 가량 단축할 수 있다.

발권 이후에는 근청 위치한 셀프 백드랍 존을 통해 카운터 방문 없이도 수하물을 부칠 수 있다.

사진/대한항공 또 키오스크를 통해 발권과 체크인을 마친 이후 수하물을 부치기 위해 각 항공사 카운터를 방문해 백태그(Bag tag)를 발급받아야 하는 T1과 달리, 키오스크 근처에 비치된 셀프 백 드롭(자동 수하물 위탁)존에서 백태그까지 출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1명의 승객이 2개의 수하물을 가지고 탑승 수속을 밟을 때, T1은 2분30초가 소요되지만 T2는 최대 30초면 수속을 마칠 수 있다.

수하물 컨베이어벨트 속도 역시 T1 대비 4배 이상 빨라져 도착 이후 보다 신속하게 짐을 찾을 수 있다.

제2여객터미널에 구축된 수하물 컨베이어벨트의 운반 속도는 1터미널 벨트의 4배 이상 빠르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도착 이후 보다 빠르게 수하물을 받아 볼 수 있다.

사진/정기종 기자 이밖에 보안 검색 시간도 최신 원형 검색기를 24대 설치해, 보안은 강화하면서 검색 시간은 줄였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에 따라 T2 탑승수속을 비롯한 출·입국 및 환승시간이 T1 대비 2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기 승객을 위한 휴식공간과 T1 대비 2.4배 이상 크게 조성된 환승객 보안검색 및 카운터 등은 인천공항이 T2 경쟁력 제고를 위해 들인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다음달 18일 개항하는 T2의 가세로 인천공항은 총 72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게된다.

사진/인천공항공사 한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지난 2009년 항공수요 증가 대응 및 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예산 4조9303억원이 투입된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의 핵심 단계다.

제2터미널의 가세로 인천공항의 수용 승객 규모는 기존 5400만명에서 7200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제2여객터미널에는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을 비롯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총 4개 항공사가 입주해 스카이팀 전용 터미널로 이용된다.

입주사들은 이용객들이 터미널을 잘못 찾는 초기 혼선을 막기 위해 개항 이후에도 전자티켓과 문자메시지, 이메일, 유선안내 등을 통해 안내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