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 의장 작고 2주기 맞아 ‘대한민국 국회를 말하다: 이만섭’ 펴내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14일 이만섭 전 국회의장 타계 2주기를 맞아 ‘국회의장단 구술총서’ 시리즈 세 번째 발간물로 ‘대한민국 국회를 말하다: 이만섭’을 펴냈다고 밝혔다.

이번 구술총서는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진행한 10시간 분량의 구술 인터뷰를 활용하여 회의록, 문서, 사진 등의 관련 국회기록물 180여 점을 함께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

이 의장은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를 거쳐 제6대 국회 때 정계에 입문하여 제16대 국회까지 총 8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제14대 국회와 제16대 국회에서 두 차례나 국회의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의회 정치가이다.

이 의장은 2015년 작고하기 전까지 대한민국 국회의 역사와 줄곧 함께 해 왔으며, 50여 년의 정치생활을 통해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관통한 인물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생전의 이 의장은 국회도서관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회기록보존소에서 추진한 ‘국회의장단 구술채록 사업’을 통해 파란만장했던 정치인생을 기록으로 남겨 후대에 전하는 일에 큰 관심을 가졌으며, 이를 계기로 2015년 2월에는 평생 소중하게 간직해 온 개인기록물 총 116권, 177점을 무상으로 기증한 선례를 남겼다.

허용범 관장은 "이번 구술총서는 이 의장의 작고 2주기에 즈음하여 발간되는 만큼 고인을 기리고 추모하는 의미와 국회도서관과 좋은 인연을 맺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담았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회를 말하다’ 시리즈를 꾸준히 발간하여 의정사 연구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