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사진 전경우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내년 1월 18일 개장한다.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소속 4개 항공사가 전용으로 사용하는 제2터미널은 기존 1터미널에 비해 작은 연면적 38만4336㎡에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지어졌다.

1터미널은 길이가 800m에 달하지만 새 터미널의 펼쳐놓은 길이는 620m로 확 줄었고 폭도 5m가 좁다.

제2청사는 연간 1800만명(1터미널 40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하도록 설계됐다.

4개항공사 이외의 스카이팀 소속 외항사는 기존 1터미널을 계속 이용한다.

1터미널과 2터미널이 항공동맹체별로 확연히 구분되는 시점은 추후 예정된 2터미널이 추가 확장이 이뤄진 이후다.

제2터미널은 빨라진 출입국 서비스와 자동화된 탑승수속, 환승객 서비스 강화, 연계 교통수단 최적화 등이 기존 터미널과 차별점이다.

또한,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출국장과 라운지가 운영되며 비즈니스석 이상을 이용하는 승객을 위한 전용카운터와 출입국 패스트트랙도 준비하고 있다.

A부터 F까지 표시가 붙은 체크인 카운터는 총 204개(1터미널 407개)가 있고 셀프체크인을 위한 키오스크는 62개다.

2터미널은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과 연결되는 교통센터까지 거리를 줄이고 버스 대기장소를 실내에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별도로 진입하는 도로가 있고 1터미널과 빠르게 연결되는 구내 도로망도 검토중이다.

기존 터미널과 탑승동을 오가던 지하 열차는 2터미널까지 한 번에 연결되지 않고 중간에 갈아타야 한다.

여러곳에 분산돼 있던 환승 시설을 몰아놓은 것도 제2터미널의 강점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에서 최고로 좋은 트렌짓 시설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비즈니스급 이상 고객이 이용하게 만들어진 패스트트랙은 제2터미널의 ‘뜨거운 감자’다.

대한항공 등 항공업계와 인천공항공사는 비즈니스 이상 승객의 빠른 출국심사가 경쟁력을 높인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는 위화감 조성 등을 이유로 허가를 미루고 있는 상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 공항 중 비즈니스 패스트트랙이 없는 공항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