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의자 신분 조사신연희(사진) 서울 강남구청장의 횡령과 배임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신 구청장을 15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신 구청장이 특정 의료재단에 친·인척의 취업을 청탁한 정황을 새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남구청 일부 직원이 예산을 횡령해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7월부터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포상금 등 명목으로 구청의 각 부서에 지급되는 돈을 일부 횡령하고 강남구청이 모 재단에 업무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손실을 끼친 혐의(횡령·배임)를 받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신 구청장의 횡령·배임 의혹 증거자료를 고의로 없앤 강남구청 간부가 구속되기도 했다.

신 구청장은 또 자신의 친척인 박모씨가 2014년 완공된 강남구 산하 요양병원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A의료재단에 취업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강요)도 받고 있다.

박씨는 A의료재단에서 2012년 10월부터 2년 이상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