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는 인기 종목이다.

아이스하키 인기는 제법 두둑한 동계올림픽 스폰서, 중계권료를 내게하는 무기 중 하나이다.

하지만 세계최고 리그인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불참을 결정한 데 이어 세계 2위 리그인 KHL(러시아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도 참가 결정을 유보ㅣ키로 해 대회흥행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KHL 회장이 "누가 (평창에) 가고, 안 가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그에 따라 KHL도 상응하는 결정을 내리겠다"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대표팀 대부분이 KHL 소속이고, 이날 개막한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 대회에 출전한 캐나다 남자 대표팀 엔트리 25명 중 19명이 KHL 소속이다.

2018평창을 위해 아이스하키 강국인 미국과 핀란드는 KHL 선수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앞서 지난 4월 NHL이 리그와 올림픽 일정이 겹친다며 일찌감치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KHL은 지난달 4일 "IOC가 러시아 선수만 표적삼아 약물문제를 거론한다면 평창 동계올림픽에 불참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지만 IOC가 지난 6일 제재를 강행하자 반발로 불참 가능성을 내 비쳤다.

IOC는 러시아에 만연한 약물복용을 뿌리뽑기 위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러시아 대표선수단 참가, 국기 및 국가 사용을 금지 시켰다.

IOC가 개인자격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막지 않기로 했지만 KHL이 불참을 최종 결정할 경우 아이스하키는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