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93포인트(0.72%) 오른 2498.48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한때는 2500선을 훌쩍 넘기도 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1.25~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올 들어 3월, 6월에 이어 세 번째 인상이다.

통상 금리인상은 외국인 자금 유출을 불러와 코스피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견된 일이었던 만큼 주가에 선반영됐고, 오히려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재료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준이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을 2.1%에서 2.5% 상향 조정 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에 집중된 빅 이벤트들이 시장의 충격 없이 진행 중"이라며 "그동안 굵직한 이벤트가 부재해 작은 이슈에도 국내 주식시장이 흔들리는 양상이었다면 이젠 펀더멘탈로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회귀할 것이며, 예정된 이벤트들의 결과는 부정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이 '미국 경기개선이 진행되지만 금리인상 속도를 빠르게 진행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한 부분이 핵심"이라며 "내년 추가 금리 인상을 점진적으로 단행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뉴욕 증시 또한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