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알파인스키경기장 가보니 / 정상·관중석 등 주요구간 연결 / 4개 곤돌라·리프트 완공돼 가동 / 120대 제설기로 인공눈 뿜어내 / 총 3894명 수용 선수촌 오늘 완공 / 강릉 선수·미디어촌도 준공 눈앞 / 스마트 홈 등 첨단기술 구비 편리14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 최근 엄습한 강추위로 경기장 주변은 꽁꽁 얼어붙었다.

하지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이곳은 대회 준비로 뜨거웠다.

이미 경기장은 정상과 메인 관중석 등 주요 구간을 연결하는 4개의 곤돌라와 리프트가 완공돼 한창 돌아가고 있었다.

알파인 경기장 도착점과 남자활강 출발점을 연결하는 3.7km에 달하는 곤돌라를 타고 공중에 오르자 활강과 슈퍼대회전 경기가 펼쳐질 코스가 한눈에 보인다.

경기장 곳곳에 120대에 달하는 제설기가 인공눈을 만들어 뿜어내는 광경이 장관이다.

활강은 동계올림픽 핵심 종목인 알파인스키에서 첫 번째로 금메달이 나오는 종목이다.

따라서 활강과 대회전 경기가 펼쳐질 알파인경기장은 전 세계인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이는 올림픽 스키코스인 셈이다.

그런 만큼 좀 더 빠르고 완벽한 준비를 위해 만전을 다하는 중이다.

내년 1월15일까지 자연설 제거와 인공설 제설 등의 작업을 마친 뒤 2월1일 예정된 선수단 입촌에 맞춰 대회를 위한 막바지 코스 조성 작업이 진행된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알파인경기장은 코스 조성과 제설 작업 등을 포함해 60% 정도 준비가 진행된 상황이다.내년 2월1일까지 100% 완벽한 준비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주요 시설들은 대회 56일을 앞두고 마지막 준비가 한창이다.

이 중 대회기간 동안 전 세계 선수들의 보금자리가 될 평창선수촌은 15일 준공된다.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715번지에 2015년 7월 착공해 2년5개월여의 공사를 마친 평창선수촌은 대지면적 4만1970㎡(약 1만2718평), 15층짜리 8개동 600가구에 총 3894명의 선수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시설이다.

평창선수촌은 2018년 2월 1일 입촌식을 시작으로 지구촌 겨울 스포츠 선수들의 안락한 보금자리 역할을 하게 된다.

선수촌에는 선수들이 대회기간에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식당은 한식은 물론 양식과 아시아 음식(중국·일본)까지 마련된다.

이슬람교도 선수들을 위한 할랄 인증 음식도 준비된다.

또 컨디션 조절에 필요한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종교 활동을 위한 기도실, 미용실, 세탁실, 편의점, 화원, 우체국 등 선수들의 편의를 위한 대부분 시설이 구비돼있다.

빙상종목이 열릴 강릉 지역의 강릉선수촌과 전 세계 미디어들을 위한 강릉미디어촌은 현재 기본시설 건설이 완료된 상태로 마감공사가 한창이다.

강릉선수촌은 선수촌로 113번지, 5만7111m2 부지에 9개동 922가구 규모로 건립됐으며 평창선수촌과 마찬가지로 선수들을 위한 모든 편의시설이 함께 마련됐다.

미디어촌은 강릉시 유천택지 내에 조성됐으며 선수촌보다 보름가량 앞선 내년 1월1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선수촌과 미디어촌에는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홈’ 등 첨단 기술이 적용돼 선수와 미디어가 최적의 편의로 경기와 취재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정선=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