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신생아 4명이 사망한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을 압수수색해 의료기구와 의무기록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이하 광수대)는 19일 오후 2시께부터 '신생아 사망' 사건이 발생한 이대목동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광수대 의료사고전담팀원 13명과 질병관리본부(질본)가 합동으로 실시했다.

경찰은 신생아 중환자실과 전산실 등을 압수수색해 인큐베이터를 비롯해 약물 투입기 등 의료기구와 의무기록, 처방기록 등을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전날인 18일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사망 환아 4명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

우선 육안 관찰 소견만으로는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었다는 게 1차 소견이다.

이에 따라 조직 현미경 검사와 각종 검사결과 등을 종합해야 사인을 규명할 수 있다.

국과수는 향후 부검에서 채취한 검사물과 현장 역학조사 검체들에 대한 질본 조사 결과를 종합해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또한 신생아 중환자실 현장 수거 약품과 오염 여부 등에 대해서도 감정을 실시한다.

아울러 인체조직에 대한 병리학적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부검 결과는 1개월가량 걸릴 전망이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9시30분께부터 오후 11시30분께 사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남아 2명, 여아 2명 등 총 4명의 환아가 잇따라 사망했다.

숨진 신생아들은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중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