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치코트가 얇게 느껴지는 초겨울, 미국 메이저리그 투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힘든 부상을 극복하고 이뤄낸 좋은 성적과 아름다운 피앙세와의 결혼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품에 안고 귀국했다.

행복한 꿈에 부풀어 돌아온 류현진의 도착 직후 첫 일정은 부모와 함께하는 피앙세와의 '장어 데이트'. '코리안 몬스터'는 가족을 사랑하는 '반듯한 남자' 였다.

지난 11월 8일 류현진은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의 환호을 받으며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 현장에는 취재진들이 기대했던 예비신부 배지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류현진이 귀국한 모습만으로도 취재진에게는 좋은 뉴스다.

하지만 기왕이면 배지현 모습까지 담았으면 더 좋은 그림이 될 수 있었는데 공항 취재에서는 불발됐다.

'더팩트' 취재진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다른 각도로 접근했다.

열애 사실이 공개된 후 당시까지 한 번도 노출되지 않은 예비 신랑 신부가 한자리에 있는 모습은 시간이 문제일 뿐, 반드시 잡히리란 확신을 갖고 추적을 시작했다.

류현진과 배지현의 결혼 소식은 지난 9월에 알려졌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두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은 어느 매체에도 소개되지 않았다.

사랑하는 남녀라면 긴 시간 떨어졌다가 물리적으로 가까워졌을 때 무조건 만난다는 취재진의 단련된 촉(?)으로 류현진이 귀국 직후 자주 찾는 인천 남구의 한 '장어구이' 식당으로 무작정 이동을 했다.

이 장어집은 류현진이 시즌을 마치고 귀국하면 항상 1순위로 찾는 곳이다.

다행히 예상은 적중했다.

피앙세 배현진은 공항이 아닌 다음 장소에서 대기중이었다.

류현진은 공항에서 만난 부모, 지인들과 함께 곧바로 그 식당으로 이동을 했다.

귀국한 지 두 시간 만에 '반듯한 남자' 류현진의 가족이 완전체가 되었다.

눈물의 상봉은 아니었지만 사랑이 넘쳐흐르는 현장이었다.

2시간 여 동안 이어진 식사 시간 동안 배지현은 연인 류현진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예비 시부모와 행복한 대화를 이어나가는 등 예비 며느리로서 참한 모습을 보였다.

식사를 마친 후에도 예비 시부모의 선물을 챙겨드리는 등 1등 신붓감의 면모를 보였다.

류현진의 단골식당은 통유리를 통해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개방적인 식당이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탓에 2시간가량 이어진 커플들의 식사 시간동안 덜덜 떨기는 했지만, 핫한 커플의 훈훈한 모습을 단독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보인 '반듯한 야구커플'의 사랑이 넘치는 모습들이 쌀쌀한 초겨울 날씨를 잊고 취재에 열중할수 있게 한 후끈후끈한 원동력이었다.

류현진 배지현 커플의 꿀 떨어지는 데이트 현장은 11월 9일 '[단독포착]'반듯한' 류현진♥배지현, 부모 모시고 '장어 데이트'(영상)'란 제목으로 단독 보도됐다.

처음 공개된 류현진 배지현 커플의 사진과 영상은 다른 매체와 종편에서도 인용 보도되며 눈길을 끌었다.

류현진 배지현 커플의 데이트 현장을 취재한 취재진은 곧 다시와서 이식당에서 장어를 먹으며 회식을 하자는 결의를 한채 철수를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회식은 연말연시 기획 취재를 하느라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한편, 류현진 배지현 커플은 내년 1월 5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양가 가족과 친지, 지인들의 축복 속에서 비공개로 결혼한다.

주례는 류현진의 스승인 김인식(70) KBO 총재 특보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