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이 관객수 4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무대인사를 나선 배우 강동원이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개봉한 영화 '1987'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85만606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누적관객수는 408만7434명으로 집계됐다.

400만 관객을 돌파한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1987'을 관람했고 영화 상영이 끝난 뒤 배우 김윤석, 강동원, 장준환 감독과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영화를 보면서 울림이 컸던 대사가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였다"며 "민주화 투쟁 시기에 민주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말인데 오늘 이 영화는 그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동원은 "영화를 준비하면서 '내가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게 많은 빚을 지고 있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그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다는 심정으로 참여했던 건데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프고. 아무튼 열심히 앞으로 좋은 영화 찍으면서 보답하려고 한다"고 밝히며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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