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배병만 기자] 한국의 PGA(미국프로골프) 군단이 이번주 우승사냥에 나선다.

2018년 시즌 개막전으로 지난주 열린 ‘센트리 오브 챔피언스 토너먼트’는 지난해 우승자인 34명만 출전하는 일종의 이벤트 경기여서 ‘한국의 영건’ 김시우(23, CJ대한통운)만이 출전했지만 이번 주 열리는 소니오픈은 올해 출전자격을 갖춘 144명이 나오는 올해 첫 풀필드 경기여서 한국 선수가 대거 출전, 한국팬들의 기대를 모을만하다.

총상금 620만달러가 걸린 소니오픈은 12일(한국 시간)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래 컨트리클럽(파 70)에서 열린다.

우선 지난주 대회에서 단독 10위로 ‘톱10’이란 준수한 성과를 거둔 김시우를 비롯해 ‘영원한 코리아 맏형’ 최경주(48), 그리고 김민휘(26)와 배상문(32), 김형성(38, 현대자동차), 웹닷컴투어에서 올라온 양곤(24) 등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겨울 시즌 골프대회에 목마른 한국팬들에 생동감 넘치는 이런 저런 관전포인트를 선사하게 된다.

반면, 출전자격이 있는 강성훈(31)과 안병훈(27, CJ대한통운)은 이번주 열리는 유럽과 아시아의 대륙 대항 이벤트대회인 유라시아컵에 출전, 소니오픈에는 불참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김시우는 소니오픈에서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들인 마크 리슈먼(호주), 웨브 심프슨(미국)과 동반 플레이를 한다.

세계랭킹 12위 리슈먼과 2012년 US오픈 우승자 심프슨이 파트너다.

맏형 최경주는 이 대회에만 무려 19년째 개근하는 베테랑이다.

지난 2008년 우승도 거두었고 올해부터는 핑골프로 클럽도 교체했다.

개인 통산 28승, PGA투어 8승의 최경주는 "예전에도 투어에서 사용해 좋은 성적을 낸 적이 있어 핑의 우수한 제품력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면서 "너무 똑바로 날아가는 게 단점이라고 인터뷰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도 역시 제일 만족한 클럽은 핑 아이언"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민휘는 2017년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김민휘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PGA 투어 대회인 더 CJ컵에서 단독 4위를 기록하며 2017-2018 시즌 스타트를 잘 끊었다.

그간 휴식과 연습을 병행하며 재충전을 마친 김민휘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상위권 입성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1라운드에서 꿈의 59타를 기록하며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역시 미국의 제이슨 더프너, 케빈 키스너와 함께 티샷한다.

한편, 정교함을 앞세워 상승세를 탄 브라이언 하만(미국)이 우승 후보 1위로 선정됐다.

PGA 투어는 하만을 우승 후보 1위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 "하만은 지난주 막을 내린 센트리 오브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단독 3위에 올랐고 2017-2018 시즌 출전한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