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국토교통부는 11일 제주지역 강설 등 기상악화로 인해 오전 8시35분~11시까지 운항통제로 발생된 체류승객 수송을 위해 특별대책을 수립해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활주로 패쇄 여파로 당초 이날 운항이 계획된 총 412편 중 97편 결항, 30편 지연 등으로 제주공항에 대기 중인 여행객 수는 약 5200명(오후 4시 기준)으로 추산된다.

제설작업으로 인해 중단된 항공기 운항은 이날 낮 12시21분 첫 착륙을 시작으로 재개되고 있으며, 현재 선결항·지연편부터 순차 운항 중이다.

국토부는 제주공항에 지연 운항되는 항공편 운항을 위해 김포·김해공항의 야간 운항제한시간 해제를 결정했다.

또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6개 항공사의 제주발 임시편 12편도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항공사 수송계획과 연계해 도착공항(김포, 김해)에 심야시간 공항공사 전세버스 투입, 택시·공항리무진 연장 등 연계교통 계획도 마련 중이다.

국토부는 제주지역 항공사 및 공항공사에서 공항 체류객과 예약승객에 대해 사전 안내를 철저히 하도록 하고 밤 10시 이후 공항 체류 승객에게는 모포, 음료수, 빵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본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현재 제주공항은 활주로 1본으로 폭설, 저시정 등과 비정상 상황 시 체류객 발생이 불가피하다"며 "항공편 의존이 높은 제주지역 운항능력 향상을 위해 제2신공항 건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올 들어 제주지역에 최강 한파가 몰아친 1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 결항 및 지연 등으로 이용객들이 바닥에 앉아 운항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