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인천 박인철 기자]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이 1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WKBL)’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41점 24리바운드를 합작한 카일라 쏜튼(28점 13리바운드) 르샨다 그레이(13점9리바운드)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73-56(16-13 20-15 19-16 18-12)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3연승을 달리며 9승11패,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섰다.

반면 김영주 감독이 사퇴해 박영진 감독 대행 체제로 재출발한 KDB생명은 한채진(23점 3점슛 5개)의 분전에도 무너지면서 7연패 늪에 빠졌다.

4승 16패로 단독 꼴찌다.

5위 KEB하나은행과의 승차도 3경기로 벌어졌다.

신한은행이 손 쉬운 승리를 챙겼다.

이날 KDB생명은 감독 사퇴와 함께 외인 샨테 블랙의 부상으로 아이샤 서덜랜드만이 뛸 수 있던 상황. 여기에 핵심 이경은과 조은주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돼 객관적 전력에서 신한은행에 크게 열세였다.

신한은행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초반부터 쏜튼의 공격력과 높이를 앞세워 줄곧 리드를 지켰다.

곽주영까지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며 KDB생명을 높이로 압살했다.

KDB생명은 유일한 외인 서덜랜드가 3쿼터에 이미 파울트러블에 걸려 경기가 더 어려워졌다.

이날 양 팀의 리바운드 차이는 44-30. 신한은행은 김연주 김단비 양지영 박소영의 외곽포도 곁들여지며 2쿼터 이후 한 번의 역전도 내주지 않은 채 승리를 챙겼다.

신한은행이 3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이 통합 5연패를 달성하기 직전, 6연패를 먼저 이뤄내며 WKBL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신한은행이었지만 최근 2년간은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라는 굴욕만 있었다.

김단비를 제외하면 믿고 맡길 국내 자원이 없다는 점이 늘 아쉬운 대목. 이번 시즌 역시 마찬가지다.

김규희 김형경 등 가드진의 줄부상이 이어졌고 슈터 김연주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신한은행은 시즌 중반 7연패 늪까지 빠지며 팀 분위기가 침체돼있었다.

다행히 최근 들어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이날 승리를 포함해 3연승이다.

경기마다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 단점이었지만 최근 김연주의 외곽포(3경기 3점슛 9개)가 살아나며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단비 쏜튼 그레이는 꾸준히 제 몫을 한다.

14일 선두권 KB국민은행전을 넘어선다면 다시 한 번 플레이오프행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