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아들을 숨지게 한 엄마가 있어 주변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동부 타이저우 지역에서 9살 아이 밍밍(가명)이 어머니 첸에게 살해됐다.

첸은 아이가 휴대전화를 가지고 나가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나무막대를 이용해 구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원은 사망한 밍밍을 발견했을 때 머리와 얼굴을 포함한 몸 전체에 심한 상처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승강기 폐쇄회로(CC)TV에는 밍밍이 휴대전화를 보는 장면이 담겼다.

오후 3시쯤 밍밍은 공원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고 그는 공원사무실에서 분실신고를 했다.

당시 공원경비를 맡았던 키안은 "밍밍이 공원에 쌓인 눈 속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고 했다"고 말했다.

밍밍은 휴대전화를 찾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갔고 첸은 아들을 때리기 시작했다.

첸은 "5시간 연속으로 때린 것이 아니라 그 시간동안 5번 정도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 시간동안 밍밍에게 음식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밍밍은 사망했고 첸은 다음날 오전 5시쯤 구급대원에 신고했다.

이웃들은 눈이 녹기 시작한 지난 8일 공원에서 첸의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첸은 조사에서 "집에 남편은 없으며 돈도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