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 간 재정난을 겪은 경북 경산 대구미래대학교가 다음달 자진 폐교한다.

2012년 건동대학교, 2014년 경북외국어대학교 등 경영 부실 4년제 대학이 스스로 문을 닫은 적은 있었지만 전문대는 대구미래대가 처음이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애광학원이 신청한 대구미래대 폐지를 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미래대는 올해 2월 28일자로 문을 닫는다.

다만, 학교법인은 해산하지 않는다.

애광학원은 유치원도 1곳 운영하고 있어 대구미래대 잔여재산은 이쪽으로 귀속된다.

1980년 대일실업전문대로 개교한 대구미래대는 1998년 설립자 유족인 이예숙 전 총장이 (설립자가 세운 또 다른 학교법인 영광학원 산하의) 대구대 운영권 분쟁에 나섰다가 구속되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대구미래대가 재정난에 빠진 직접적 계기는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2014∼2016년) 때 최하위인 E등급을 받은 것이었다.

정부 재정지원사업 및 국가장학금 지원이 끊기면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애광학원은 2017학년도 신입생 충원율이 34.8%에 머물고 경영난이 악화하자 더 이상 대학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6월 교육부에 폐교 인가를 신청했다.

대구미래대 재학생과 휴학생 264명은 원칙적으로 대구·경북지역 동일·유사학과에 특별편입학할 수 있다.

동일·유사학과가 없는 경우 편입학 지역 범위가 인접 시·도로 확대될 수 있다.

졸업생들은 앞으로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