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진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이에 맞춰 대규모 인사를 실시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전문기관의 조직진단 컨설팅 및 의견수렴과 토론을 거쳐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크게 4가지 목표로 실시됐는데 먼저 감독목적별 통할 체계로 권역·기관 감독체계를 보강하는 안이 반영됐다.

건전성·영업행위 감독을 균형있게 수행해 금융시스템 안정과 소비자보호 목적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것으로 감독목적별 통할 체계를 보강했다.

이에 은행·중소서민 담당 부원장과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이 각각 전 권역의 건전성과 영업행위 감독·검사를 동일 기능·동일 규제 원칙에 따라 통할했다.

금감원은 통할체계의 효율적 운영 및 이해관계 등의 조정 및 협의를 위해 ‘부원장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두번째로 금감원 전체 차원으로 입체적인 금융소비자 보호체계 구축했다.

소보처의 민원검사 및 영업점 검사 기능을 각 권역별 검사부서로 통합하고, 소보처는 민원·분쟁 처리를 통한 소비자 사후구제기능에 집중하도록 했다.

또 민원·분쟁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보험부문의 감독·검사부서를 소보처에 배치해 유기적인 공조를 통한 민원 감축 유도할 방침이다.

기능별 조직 확충으로 감독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방안도 담겼다.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금융감독 전반에 대한 연구조사 및 지원기능을 수행하는 ‘금융감독연구센터’를 수석부원장 직속 부서로 신설했으며 핀테크에 대한 체계적인 감독 및 지원 강화를 위해 분산된 핀테크 관련 기능과 조직을 통합한 부서를 신설했다.

또한 금융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통합감독부서(금융그룹감독실)와 자금세탁방지 업무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전담부서도 신설했다.

마지막으로 비효율적 조직 정비를 통한 조직운영의 생산성및 투명성을 제고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은행·금투·보험부문의 건전성·준법성 검사부서를 각각 통합해 검사효율성 제고하고 수검부담을 완화했다.

팀단위 인사조직을 인사전문부서(인적자원개발실)로 분리 개편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했으며 타 부서와 기능이 중복되는 공통부서(금융혁신국, 금융상황분석실)를 폐지해 업무총괄조직을 슬림화하고 실무부서 중심으로 인력을 배치했다.

이에 따라 현재 44국 18실에서 37국 23실로 2개 부서가 줄었다.

기능이 유사하거나 업무가 중복되는 소규모 팀은 우성 통폐합 한 것인데 앞으로도 대팀제 전환을 실시하겠다는 것이 금감원의 방침이다.

금감원은 올해 16개팀 감축에 이어 내년 15개팀 감축을 예상하고 있으며 정밀 조직진단 통해 추가 대팀제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부서장의 85%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의 특징을 ▲조직 분위기 혁신을 위한 세대교체와 발탁인사 ▲전문성 중심의 인사 ▲업무역량과 함께 내부 신망과 도덕성 등을 겸비한 인사 중용 등으로 요약했다.

특히 은행·증권·보험 등에는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부국장과 여성 인재를 발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출신, 학연, 지연 등 고려없이 업무역량과 함께 내부 신망과 도덕성이 겸비된 인사를 한 것"이라며 "나머지 팀장 및 팀원 인사는 다음달 초까지 실시해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뉴시스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