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비판… 무소속 출마 가능성 / 바른정당, 내주 제주 출동 ‘元 잡기’바른정당 소속 원희룡(사진) 제주도지사가 12일 국민의당과의 통합, 자유한국당으로의 복당 모두에 비판적 태도를 보이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원 지사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움직임에 "보수혁신인지 중도통합인지 깃발의 색깔이 불확실하다"며 "갈라진 층들을 끌어안고 갈 수 있는 확장성 부분에서 염려되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장 어려워서 그냥 합치고 보자는(식의) ‘무조건 통합주의’라면 또 하나의 정치공학적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원 지사는 또 "국민의당하고 바른정당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지 제대로 설명을 들은 적도 없다"며 "정치를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바른정당에 불만을 토로한 원 지사는 한국당엔 "보수정치 중심으로 평가받기에는 한참 멀었다.최소한의 반성이나 거듭 나는 모습을 안 보인다"며 "50대 이하 대부분 사람들은 한국당을 없어질 당이라고 많이들 본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복당에는) 고민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탈당한 남경필 경기지사에 이어 원 지사도 이탈할 조짐에 바른정당은 원 지사 설득에 최대한 나서는 모습이다.

바른정당은 1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최고위원과 소속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제주도에서 열기로 했다.

한편 전국을 돌며 신년인사회 중인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자신이 도지사를 지낸 경상남도를 찾았다.

창원에서 열린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그는 "대구·경북은 압도적인 지지세를 유지하고 있고, 충청도도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내 고향 경상남도가 흔들리면 안 되지 않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대표도 19일 신년인사회 차 제주도를 방문하는데 원 지사와 마주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