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는 가수로 팬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바이브 형들이 프로듀싱을 도와주고 있고요, 저도 앨범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 중이에요. 앨범 작업은 지난해 연말부터 들어갔어요. 배우를 한다고 가수를 그만두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가수’로 더 활동하고 싶어서 지금 회사(메이저나인)를 선택했고요."가수 겸 배우 김동준은 지난해 연말 OCN ‘블랙’에서 비운의 재벌 2세 오만수 역으로 출연해 열연했다.

친형의 눈치를 보며 세상과 타협하지만 동시에 한 여자만 짝사랑하는 순애보 남자다.

김동준 특유의 밝은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동준이 배우로서 시청자들의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중순에 종영한 KBS1 ‘빛나라 은수’다.

그는 윤가식품 둘째 아들 윤수호 역으로 등장한다.

아이돌 보이 그룹 ‘제국의 아이들(ZE:A)’ 출신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긴 호흡(152부작)의 작품은 ‘빛나라 은수’가 처음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걱정이 많았어요. 특히 ‘일일드라마여서 배우, 또는 가수로서 성장하는 행보가 늦어질 수 있다고 했죠. 하지만 해보고 싶었어요. 소속사도 제 의견을 받아줬고, 제 시간을 모두 ‘빛나라 은수’에 쏟을 수 있도록 도와줬어요." 김동준은 ‘빛나라 은수’에서 함께 연기 호흡한 이영은 배우에 대해 ‘천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0여년 전 싸이월드를 할 때 연예인으로만 봤던 누나를 직접 보니까 너무 놀라웠어요. 누나를 처음 본 날이 기억에서 잊히지 않을 거 같아요. 연기할 때도 부족한 저를 많이 도와주셨어요. 촬영 내내 많이 따라다녔어요. 그리고 ‘블랙’ 촬영할 때 누나가 커피를 사주셨어요. 강하람 집을 촬영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장소가 서울 성수동 누나 집 근처에요.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누나가 딸과 함께 나와서 응원해줬어요. 그리고 스태프들을 위해 커피 60잔도 사주셨죠."김동준은 당초 ‘블랙’에서 국회의원 김영석의 아들이자 톱스타인 레오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홍선 감독의 추천으로 오만수를 연기했다.

"처음에는 레오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었어요. 하지만 김홍선 감독님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감독님이 ‘오만수’를 추천해주셨어요. ‘오만수’가 ‘빛나라 은수’의 윤수호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오만수’가 부잣집 아들이면서 내면적인 아픔도 가지고 있어 다이내믹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단번에 하고 싶다고 했죠."캐릭터가 바뀌기는 했지만 김동준의 선택은 성공이었다.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 변화하는 ‘오만수’를 김동준 특유의 밝은 분위기와 세밀한 연기로 적절하게 표현해냈다.

김동준이 최근 ‘배우’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가수’ 활동을 접은 건 아니다.

오히려 그는 "가수를 하기 위해 연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가수를 하려다 보니까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제 감정을 모르는데 어떻게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요. 그래서 연기를 하면서 감정을 배우고, 그때 배운 걸 노래를 부를 때 표현하고 싶었어요. 실제 연기를 시작하면서 감정을 더욱 많이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노래를 할 때 울컥할 때가 많아졌어요."김동준은 올해 상반기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장르는 댄스곡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