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재계와 노동계를 번갈아 만나며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한다.

거듭된 국회 합의 불발로 난항을 겪고 있는 ‘노동시간 단축’ 문제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고, 이미 시행된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제도적 미비점 보완을 위해 직접 사회적 소통 행보에 나선 것이다.

당 원내지도부는 15일 대한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한국노총(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17일), 민주노총(18일), 중소 기업중앙회(19일) 등을 방문해 의견을 경청한다.

간담회에는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각 해당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다.

이런 절차를 통해 집권 2년차를 맞이한 문재인정부의 노동정책과 입법현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실현 가능성을 높여 보겠다는 복안이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회견에서 언급한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집권 여당의 실천적 노력"이라며 "여당의 입장을 노동 경제계에 충분히 설명해 이해를 구하고 의견을 경청해 수정 보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4차례에 걸쳐 노동시간 단축을 언급했다.

특히 국회를 향해 "조속한 시일 내에 노동시간 단축 입법 등으로 일자리 개혁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올해를 국민의 삶을 바꾸는 원년으로 삼기 위해 집권여당이 먼저 낮은 자세로 다가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회에서 이를 풀기 위한 해결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즉각 화답했다.

그는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노동 생산성 제고, 혁신성장 동력 방안 마련, 규제개혁 입법 등 민생현안을 풀기 위해 대타협 열차를 출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