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를 방문해 경비원과 입주자대표 등을 만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의견을 듣고 경비원 등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최저임금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디딤돌과 같다"라며 "언제나 묵묵히 일하는 경비원과 청소 미화원들이 있어 입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만큼, 서로 협력해 모두 '윈윈'(win-win)할 방법을 찾자"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고 서민경제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에서 양극화가 심한 나라 중 하나다.이 문제 해결하지 않으면 내수시장이 살아날 수 없다"며 "국민소득이 3만달러 정도 되는데 소득수준 대비 최저임금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다.최저임금 인상은 서민들의 주머니에 돈이 돌도록 해 내수시장을 활성화하려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아파트 종사자 고용 안정과 근무 여건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은 누구나 일한 만큼 최소한의 정당한 대가를 받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아파트 입주자와 경비원들이 조금씩 양보해서 상생하는 단지들이 많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경비원 등 총 29명의 단지 근로자들의 고용을 유지한 성북구 아파트 주민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이 아파트에는 경비원 17명과 청소 미화원 1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해고되는 근로자 없이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김 장관은 "입주자대표회의, 동대표 등 한분한분들이 시민의식이 뛰어나다라는 생각을 한다"며 "이런 시민들이 끌어나가는 힘이 아주 뛰어나다.주민자치 모범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를 방문해 경비원과 입주자대표 등을 만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의견을 듣고 경비원 등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