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7·사진)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모친상을 당했다.

12일 대한축구협회는 "박 본부장의 어머니 장명자 씨가 영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안타까운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교통사고 경위에 관한 추측성 보도와 자극적인 가십성 보도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박지성 모친상, 하늘로 오르는 태몽 꿈 모친 하늘로 승천(昇天)’이라는 기사가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이 기사는 "지난 2009년 8월 박지성 어머니 장명자 씨는 용과 큰 뱀이 자신의 몸을 친친 감고 하늘로 오르는 태몽 꿈을 열 달 내내 꿨다고 한다.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는 데 정작 본인이 빨리 하늘로 승천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정작', '본인’이란 표현이 고인을 비아냥거리는 것 같다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해당 매체 측은 "안타까움을 나타낸 것인데 오해를 사게 했다"면서 사과했다.

14일 재단법인 제이에스 파운데이션 측은 "고인을 잘 모시고 유족들이 또 다른 아픔에 고통스러워하지 않도록 사고 경위에 대해 추측성 보도나 자극적인 가십성 보도는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며 "고인을 모실 때까지만이라도 제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갑작스럽게 어머님과 할머님 두 분을 한 날에 떠나보낸 박지성 이사장을 비롯한 유족들은 황망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고인이 되신 두 분을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을 추스르기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