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우리·하나 경쟁 본격화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18일)에 발맞춰 은행권이 공항 이용객 쟁탈전에 돌입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위성호 행장이 강조한 ‘더 넥스트 브랜치’ 콘셉트로 영업점을 열었다.

디지털 체험 공간과 화상 상담이 가능한 셀프 뱅킹 창구 ‘유어 스마트 라운지’를 영업점 내외부에 배치했다.

유어 스마트 라운지에서는 체크·보안카드 재발급, 인터넷뱅킹 신규업무 등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아트포트’(Art+Port)를 지향하는 인천공항의 콘셉트를 반영해 세련된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벽면을 노란색으로 칠하고 자동으로 연주되는 그랜드 피아노를 영업점 가운데 배치했다.

투명한 통유리로 된 개별 부스도 설치했다.

하나은행은 효율적 공간배치로 업무처리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6월 신한·우리·KEB하나은행은 2023년까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은행·환전소 사업권을 따냈다.

입찰 과정에서 신한은행 208억원, 우리은행 118억원, 하나은행 112억원을 각각 적어냈다.

해당 금액은 인천공항이 제시한 낙찰 최저금액의 최대 세배에 달한다.

이에 신한은행은 제1사업권, 우리은행 제2사업권, KEB하나은행이 제3사업권을 확보했다.

제1사업권으로 갈수록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자리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해외시장 진출, 투자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인천공항을 통한 브랜드 광고효과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염유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