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스마트TV 출시 예정… IPTV업계도 관련 기술 선보여음성으로 TV를 제어하는 시대가 왔다.

리모컨 없이 음성으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거나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TV제조사는 물론 IPTV 업계에서도 TV가 음성으로 인식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인공지능(AI) 비서인 ‘빅스비’가 탑재된 2018년형 스마트 TV를 출시한다.

LG전자 역시 자사 AI 플랫폼인 ‘딥씽큐’는 물론 구글과 아마존의 플랫폼을 지원하는 TV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음성으로 제어되는 것은 물론 날씨 등 생활정보에 대한 질문에도 답해 준다.

또 특정 앱을 통해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를 검색하고, 영상에 맞는 시청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IPTV 업계에서도 관련 기술을 내놓고 있다.

SK는 SK텔레콤 AI 스피커 ‘누구’와 SK브로드밴드의 셋톱박스를 결합한 ‘Btv x 누구’를 선보인다.

TV가 인터넷에 연결만 돼 있으면 AI 스피커 등이 없이도 이 셋톱박스를 통해 음성제어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 IPTV 셋톱박스가 음성명령을 인식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그동안 유플러스의 ‘UHD2’ 셋톱박스 사용자만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모든 UHD 셋톱박스 이용 고객에게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TV 시청 중 리모컨 없이도 원하는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딥러닝’ 기술까지 결합해 더 편리한 시청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