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내 친안철수계로 분류되고 있는 김철근 대변인은 22일 박지원 전 대표를 향해 "호남 미래를 위해 정계은퇴를 준비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대변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진정으로 DJ 정치와 호남 정치를 걱정한다면 이제는 박 의원은 내려놓을 때가 됐다고 본다.호남팔이, DJ팔이 그만하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정치9단의 아름다운 뒷모습은 지금이라도 통합 반대파들을 설득해서 통합의 길로 인도하고 박 의원은 저녁노을 아름답게 물 드리고 정치적 마무리를 준비할 때"라며 "호남정치의 미래를 위해 큰 결단을 내리길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거듭 퇴장을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저는 호남출신으로,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며 "정치활동을 시작한 지 26년차가 되었고 수많은 정당의 창당과 분당, 통합과 합당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살아왔다.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과 통합의 과정보다 더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된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 당헌 당규에 규정된 '당원주권주의'에 입각해 '전당원투표'를 실시해 전 당원의 의사가 74.6% 찬성으로 분명하게 확인했다.2018년 연초의 신년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여론도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중도개혁주의 정당임이 당의 강령에 분명하게 명시돼있다.그 강령에 따라 외연 확장을 하는 과정임을 수차례 밝혔다"며 "통합반대파가 주장하는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은 없음을 여러차례 확인했다.급기야 국민의당을 붕괴 시키려고 당내에서 창당을 하려는 비도덕적이고 해당행위를 일삼는 정치형태를 보이고 있다.배은망덕도 유분수지 해도해도 너무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통합 반대파가 DJ와 호남팔이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강온 양면책으로 '어떠한 무력도발도 허용하지 않는다', '흡수통일을 추진하지 않는다', '평화교류한다'는 대원칙을 갖고 있다.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개혁신당은 이 원칙을 현실에 맞게 계승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