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나뭇잎을 튀김으로 먹는 일본의 독특한 음식이 눈길을 끈다.

최근 미국 동영상 플랫폼 ‘그레이트 빅 스토리(Great Big Story)’에서는 단풍 나뭇잎 튀김 가게를 운영하는 세츠코 히사쿠니 씨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단풍 나뭇잎 튀김(모미지 덴뿌라, もみじテンプラ)은 1300년대부터 가을 단풍이 유명한 일본 기후현(岐阜?) 미노(Minoh, 美濃市)시의 전통 간식거리였다.

이 음식은 과거 식량난으로 먹거리가 부족하자, 가쓰오지(勝尾寺, 승미사)사의 한 승려가 가을철 마당에 쌓인 단풍잎을 보며 허기를 채울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서 만들어졌다고 알려진다.

단풍 나뭇잎 튀김은 채취한 나뭇잎을 1년 동안 소금에 절인다.

이후 물에 행궈 소금기를 제거한 후 나뭇잎 줄기를 자른 뒤 버터 녹인 물을 입혀 튀긴 음식이다.

세츠코 씨는 "튀김에 필요한 단풍 나뭇잎은 나무에서 떨어진 잎들만 사용한다"며 "빨간 단풍 나뭇잎은 못 쓰고, 나뭇결이 부드럽고 소금에 절여도 쉽사리 변색되지 않는 노란 단풍 나뭇잎만 사용한다"고 전했다.

단풍 나뭇잎 튀김에 쓰이는 나뭇잎은 거리에 있는 단풍나무 등에서 채취한 것이 아니라 농약을 쓰지 않은 유기농 재배 단풍나무에서 채취해 사용하기에 건강상 문제는 없다고 알려진다.

세츠코 씨는 "결혼 후 50년간 단풍 나뭇잎 튀김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튀김이 만들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려도 완벽하게 만들고자 한다"며 "사람들이 ‘처음 맛 보는 맛있는 음식’이라고 할때 행복하다.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일한다"고 웃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