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에 앞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끈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일행이 1박2일 간의 방남일정을 마치고 북으로 돌아갔다.

현 단장 일행은 22일 오전 강릉에서 KTX를 이용해 서울로 이동한 후 장충체육관과 잠실 학생체육관, 남산 국립극장 등 서울공연 후보장소들을 둘러봤다.

잠실학생체육관 시설을 10분 만에 점검하고 나온 반면, 남산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시설은 1시간20분 가량 꼼꼼하게 살폈다.

국립극장은 지난 1985년 북한 예술단 공연, 1990년 남북 음악인 합동공연이 열린 곳이다.

현 단장 일행은 전날 강릉 공연장소 후보인 황영조체육관과 강릉아트센터를 방문했다.

남북은 지난 15일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북측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파견하고 강릉과 서울에서 두 차례 공연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현 단장은 강릉 일정 중 "강릉 시민들이 이렇게 환영해주는 걸 보니, 공연을 성과적으로 마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 단장 일행의 체류비용은 남북교류협력기금에서 지출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체류비용을 정부가 내느냐’는 질문에 "그런 부분들은 나중에 정산이 될 것"이라며 "협력기금 부분은 국회의 의결을 받고 있고 결산도 받고 있다.규정대로 진행이 되는 걸로 이해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23~25일 방북하는 우리측 선발대 체류비용은 북측이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22일 오후 서울 공연장 점검을 위해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으로 들어서던 중 한 시민의 '환영합니다'라는 말에 손을 흔들며 화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