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올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이 확대되는데 더해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신사업 분야와 관련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전년대비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올해 현대모비스의 예상 영업이익은 2조7951억원으로 작년 2조3466억원보다 19.1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외에 메리츠종금증권(29.5%), DB금융투자(28.5%), 신영증권(17.4%), 삼성증권(17.3%) 등도 작년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우선 올해 친환경차 라인업의 확대를 거론했다.

현대·기아차는 상반기에는 넥쏘, 코나EV, 하반기에는 니로EV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의 모든 친환경차에 전기모터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성장 전략도 현대모비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차량전동화, 스마트카(자율주행·커넥티드카), 로봇·인공지능, 미래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등 5대 신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향후 현대모비스가 현대·기아차의 자율주행 및 친환경차 기술개발 및 부품공급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도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감안하면 2020년에는 현대모비스의 친환경 부품과 자율주행 부품 매출비중이 전체 핵심부품 매출 대비 30%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면서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관련 핵심 부품사로서 높은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최근 ‘소비자가전쇼’(CES) 2018‘에서 ‘e-Corner’을 비롯해 원격주차지원, 자동발렛주차 등의 기술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래 자동차분야 트렌드를 이끌 핵심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친환경차 열풍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술개발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이를 위해 올해 신규채용에서도 절반 정도를 연구개발 분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친환경차 출시,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성장 계획 등의 수혜 등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