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빅매치의 별이 되어라!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대 매치 중 하나인 ‘북런던 더비’가 이번 주말 개봉한다.

토트넘이 2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아스널을 초대해 ‘2017-2018 EPL’ 27라운드를 치른다.

EPL 최고의 라이벌인 두 팀에게 북런던 더비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만남이다.

봐 줄 상황도 아니다.

토트넘은 승점 49(14승7무5패), 아스널은 승점 45(13승6무7패)로 나란히 5, 6위에 위치한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진입을 위해서라도 두 팀 모두 승점 3이 간절하다.

토트넘의 믿을 구석은 단연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 8일 뉴포트와의 FA컵 32강전에 선발 출전해 60분간 경기를 소화한 뒤 1도움을 올렸다.

시즌 8호 도움. 여기에 과감한 돌파와 날카로운 슛, 연계 플레이 어느 하나 흠잡을 부분이 없었다.

단 60분만 뛰고도 팀 내 최고 평점과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을 정도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뉴포트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했고 체력도 어느 정도 세이브했다.

진짜 중요한 경기는 아스널전이기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일찍 교체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EPL 득점 선두 해리 케인(22골)의 부담을 덜어주는 톱클래스 선수로 성장했다.

꾸준함이 장점이다.

손흥민은 EPL에서 8골을 기록 중인데 지난달 2골을 포함해 홈에서만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발끝을 날카롭게 관리하고 있다.

루카스 모우라가 새로 영입됐고 에릭 라멜라가 부상에서 돌아왔음에도 손흥민의 입지는 흔들리지 않는다.

딱 하나 채우길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아스널전 득점포다.

그간 손흥민은 도르트문트,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강팀들을 상대로도 골 맛을 봤지만 유독 아스널전에선 침묵했다.

통산 6경기 무득점이다.

손흥민이 최대 라이벌전에서 득점포까지 가동해준다면 팀내 입지도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에 대한 기대치를 숨기지 않는다.

뉴포트전을 마친 후 "이번 시즌의 손흥민은 환상적이다.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호평했다.

손흥민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 북런던 더비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