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한 표가 소년들의 운명을 결정합니다"이는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사진)'에서 시청자에게 했던 말이다.

이렇듯 최근 미디어에서는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문자 투표를 활용하는 등 시청자의 참여와 개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

이러한 변화 탓일까 방송인 등 출연진의 행보에 뿔난 시청자들은 하차를 요구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

최근엔 웹툰 작가 기안84(사진)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등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라는 요구를 받는 상황. 기안84의 경우 2011년 블로그에 올렸던 글(아래 사진)이 논란이 됐다.

당시 기안84는 '자주 받는 질문'이란 제목으로 자신의 필명의 뜻을 설명했다.

그는 기안84 뜻에 관해 "논두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여혐(여성 혐오) 발언이라고 지적하면서 그가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현재는 하차를 반대한다는 의견이 출동하고 있는 상황.황교익(사진)이 출연 중인 tvN '수요미식회'의 시청자 게시판에도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유는 이렇다.

과거 방송에 출연해 "떡볶이는 맛없는 음식"이라며 평가 절하했던 그가 후 떡볶이 광고를 찍었기 때문. 이러한 논란에 황교익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본주의 국가에 사는 시민으로서 광고 출연은 내 자유"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 "떡볶이는 맛있어 해야 하는 음식이므로 떡볶이는 맛없다고 말하는 이들은 사회적으로 격리되어야 하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것일까"라며 "아직도 봉건인가"라고 물었다.

이러한 하차 요구는 앞서도 있었다.

시청자들의 거센 요구에 하차를 결정한 경우도 있었다.

반면 꿋꿋하게 계속 출연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는 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후 JTBC 드라마 '청춘시대2‘에서 하차했다.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MBC 총파업 집회에 참가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를 공개 비판한 직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시청자 게시판에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쳤다.

그러나 '냉장고를 부탁해'는 물론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JTBC '뭉쳐야 뜬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뉴스팀 han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