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임페딩 반칙(밀기 반칙)으로 실격 판정된 중국 대표팀 선수 판커신(25)이 유감을 표명했다.

판커신은 20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나는 이 종목을 사랑하고, 국가대항전에 참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오늘 우리는 정말 잘했다.그런데 현재 결과(실격)는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내가 오랜 시간 사랑한 쇼트트랙은 절대 지금의 모습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원도 강릉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판커신 취준위 리진위 저우양 등 중국 대표팀은 4분7초424 기록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후 판커신이 대한민국 선수 최민정을 밀었다(임페딩 반칙)는 판정을 받고 실격됐다.

심판진 비디오 판독 결과, 중국 대표팀은 세 바퀴를 남기고 스케이팅하던 가운데 아웃 코스에서 인 코스로 들어오려고 했고,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에 임페딩 반칙을 했다.

임페딩 반칙이란 고의로 방해하거나 길을 가로막는 것, 공격, 몸의 어느 부분으로 다른 선수를 미는 것 등의 반칙이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중국 대표팀은 "우리는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왜 우리가 페널티를 받았는지 모르겠다"며 "공정한 판정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만약 우리가 대한민국 대표팀이었다면 실격 처리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판커신은 그동안 국제 경기에서 노골적인 반칙을 일삼아 '나쁜손' '반칙왕' 등의 수식어를 얻었다.

그는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계주에서 대한민국 선수 박승희 몸을 잡으며 경기를 방해했고, 지난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500m 결승에서는 심석희 무릎을 붙잡아 실격 처리된 바 있다.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 김예진, 이유빈 등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 결승에서 4분07초361을 기록,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