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앰뷸런스에 쪽지로 항의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여성은 지난 18일 긴급요청을 받고 출동한 구급차에 ‘언어폭력을 가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에서 사는 26세 여성은 종이에 "(구급)차가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여기(집 앞)에 주차할 권리는 없다.바로 차를 치워라‘라는 내용의 쪽지를 부착했다.당시 구급차는 주택 입구를 막고 있었으며, 환자 치료를 위해 수십 분간 주차한 것으로 전해졌다.여성은 메모를 발견한 의료대원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경찰은 "긴급 의료서비스는 어떠한 위협에도 위축되거나 방해받지 않고 직무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여성은 사회질서 위반에 해당하는 언어적 폭력을 가해 체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구급차에 메모를 붙여 체포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의 대응을 두고 과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들은 단지 쪽지로 항의했을 뿐이라며 여성이 대원을 향해 고함치거나 욕설하진 않았다고 주장한다.

반면 다른 일부는 한시가 급한 앰뷸런스가 보편적인 질서를 지키기 위해 치료 도중 차를 옮기는 건 상식적이지 못하다고 반박한다.

여성은 벌금형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