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강릉 이지은 기자] "분위기 안 좋지만 경기에 집중하겠다."이승훈(30·대한항공)이 이끄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결선에서 3분38초52로 노르웨이(3분37초32)에 1초20 뒤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7일 열린 남자 1만m에서 한국 신기록(12분55초54)을 경신하고도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던 이승훈은 후배들과 함께 이번 대회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아시아 남자 선수 최초 동계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 기록, 아시아 선수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4개) 기록을 세우며 아시아 장거리 최강자로 군림했다.

다음은 경기가 끝난 뒤 이승훈과의 일문일답.-은메달을 딴 소감은."고생한 후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사랑하는 아내는 물론 후원사, 자원봉사자 등 이번 올림픽을 준비한 모든 분, 저를 응원해주신 모두에게 감사하다." -결선 막판 지친 모습이었는데."결선에서 몸이 많이 풀린 느낌이 들었다.첫 두바퀴까진 괜찮았는데, 네바퀴부터 떨어졌다.노르웨이가 워낙 잘탔다.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다음 올림픽에서는 이겨보겠다."-후배들 체력은 어땠나."월드컵은 몇주에 걸쳐서 계속 경기를 하다보니 체력 계속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다.회복이 안될까봐 걱정했는데, 올림픽에서는 그런 모습이 안 보이더라. 너무 고맙다.덕분에 든든한 레이스를 할 수 있었다."-결승을 앞두고 무슨 말을 했나."(정)재원이가 계속 스타트를 걱정하고 연습을 하더라. 하던대로 하자고 했다."-본인의 체력은 어떤가."이번 올림픽에서는 한 바퀴 돌때마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자신감 얻게 된다.매스스타트는 변수가 많은 종목이지만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현재 스피드스케이트 대표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후배들과는 우리 경기에 집중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다행히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분위기가 안좋은 게 사실이지만 경기에 집중해야할 듯하다.난 남은 경기만 생각하겠다."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