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남성이 14억원짜리 복권을 잃어버린 충격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14일 고고통신 보도에 따르면 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남성(42) A씨가 복권을 잃어버린 뒤 우울증에 빠져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그는 지난해 11월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돼 상금 4200만바트(약 14억4200만원) 수령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는 평생 일해도 벌 수 없는 거액에 당첨되자 크게 기뻐하며 친구와 가족 등 지인들을 불러 성대한 축하 파티를 벌였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지나친 음주 후 다음날 오후가 돼서야 정신을 차린 그는 당첨금을 받기 위해 복권을 찾았으나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복권을 잃어버린 충격에 남성은 심한 우울증으로 출근할 수 없을 지경이 됐고, 증세가 악화해 지난달 31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태국 경찰은 남성의 침실에서 "정말 미안하다.내 가족을 괴롭히지 말아 달라"고 적힌 유서를 발견. 사건을 자살로 마무리 지었다.

한편 사라진 복권의 행방은 지금도 묘연하다.

당첨된 금액은 지금껏 아무도 찾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