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은 일본의 유명 관광도시 일부에서 숙박세 도입을 검토 중이다.

서일본신문 보도에 따르면 후쿠오카현은 이 지역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숙박세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현은 숙박세를 도입하여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 확충 등 시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세수 증가가 숙박세 도입의 목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본은 2002년 도쿄를 시작으로 지난해 오사카, 교토시가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숙박세를 부과했다.

현은 징수 대상과 금액, 사용 등을 두고 논의에 들어갔으며, 여행기금이나 기부금 등 다른 재원의 도입 여부도 함께 검토 중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규모를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오는 2020년에는 연간 400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관련 비용 확보를 위해 전국적인 숙박세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22% 늘어난 2404만명으로, 숙박세가 전국으로 확산하면 연간 수억엔에 달하는 세수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